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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 맨더비 추억..."펩이 선발 통보 했을 때 미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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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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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파블로 마페오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뛸 때를 회상했다.

마페오는 2013년 에스파뇰 유스에서 맨시티 유스로 팀을 옮기며 잉글랜드에 왔다. 잠재력을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고 1군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벤치에 앉을 때도 있었지만 데뷔는 못했다. 지로나 임대를 다녀온 뒤에 1군 경기를 소화했다.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슈테우아 부쿠레슈티전에 처음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나섰다.

서서히 입지를 구축하는 듯했지만 제 활약을 못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다시 지로나 임대를 떠난 마페오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스페인 라리가에 떠오르는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지로나로 완전 이적하는 듯했지만 마페오는 슈투트가르트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에서 마페오는 부진했다. 제대로 출전조차 하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시 지로나 임대를 택했다. 경력 3번째 지로나 임대였다. 지로나에서 마페오는 또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완전 이적은 불발됐고 지난 시즌엔 우에스카 임대를 떠났다. 올시즌엔 레알 마요르카로 왔다. 역시 임대다. 마페오는 주전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하며 마요르카 선수단 중 가장 돋보이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마페오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시즌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그 아픔들이 날 더 강하게 만들었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항상 날 신뢰해서 좋다"며 마요르카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시티 시절도 회상했다. 맨체스터 더비 때를 떠올린 마페오였다. 마페오는 2016-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나와 우측 수비를 책임졌다. 마커스 래쉬포드, 루크 쇼를 막으며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마페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파블로가 선발로 뛴다'고 했다. 난 파블로 사발레타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나였다. 처음 든 생각은 '이걸 어쩌나'였다. 경기 전까지 입맛도 없고 잠도 오지 않았다. 맨유전 긴장감 때문이었다. 막상 실전에선 그리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했지만 경기 전까진 죽을 맛이었다. 땀을 굉장히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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