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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3명 주면 영입 가능" 토론토, 라미레스 빅딜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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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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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트레이드로 호세 라미레스(30)를 영입해야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이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15개 팀이 직장폐쇄가 풀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을 꼽았다. 류현진(35)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서는 "트레이드로 호세 라미레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는 안정적인 3루수가 없다. 지난해 유격수에는 보 비솃, 2루수에 마커스 시미언이 있었지만, 3루에 늘 고민이 있었다. 캐번 비지오, 산티아고 에스피날 등이 3루수로 나섰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미언은 FA(자유 계약 선수)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겼다. 시미언 공백으로 비지오 2루 이동이 유력하다. 여전히 3루 공백이 생긴다. 시미언을 잡지 못해 발생하는 공백이다.

매체는 "토론토는 오른손이 강한 라인업에 왼손 타자가 필요하다. FA로 떠난 시미언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놓쳤다. 라미레스는 스위치히터 능력이 있다. 토론토와 잘 맞을 것이다.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3차례 수상했다. 2루수로도 뛸 수 있다. 토론토가 좋아하는 유틸리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레스와 같은 슈퍼스타를 얻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든다. 10대 유망주 3명을 내줘야 한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토론토가 3루수 조던 그로샨스, 외야수 오토 로페스, 오른손 투수 거너 호글런드를 내주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부터 라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가디언스 팬들에게 고통스러운 트레이드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스타 스위치히터를 트레이드하면 최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트레이드 적기라는 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 상징과 같은 야수다. 올스타에 3회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3회 수상했다. 2020년에는 타율 0.292, 출루율 0.386, 장타율 0.607, 17홈런, 46타점, OPS 0.99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라미레스는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552타수 147안타) 36홈런, 103타점, 27도루, OPS 0.893로 클리블랜드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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