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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의 용품 스폰서 '나이키'도 후원을 중지하며 '손절'에 나섰다.
그린우드가 심각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이달 초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이 자신의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그린우드는 팀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18경기 출전 5골에 그쳤다.
논란도 있었다. 2020년 9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던 그린우드는 필 포든과 함께 선수단 숙소에 여성을 몰래 출입시켜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 속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열거나 환각제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성폭행, 협박 혐의까지 발생한 것. 이에 맨유 구단 측은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과 훈련 정지 상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으며 구단 전용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선수 명단에서도 그린우드는 삭제됐다.
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폴 포그바 등 일부 맨유 선수들이 그린우드의 SNS를 언팔로우하며 '손절'을 시작했다. 당연히 맨유 팬들도 분노했다. 팬들은 그린우드가 논란의 중심이 되자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거나 선수 이름, 등번호 마킹을 변경하기 위해 구단에 문의했다.
또한 스페인 '아스'는 "그린우드의 용품 후원사인 '나이키'도 모든 지원을 중단했다. 나이키 측은 '그린우드는 더 이상의 우리의 선수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축구 게임의 대명사인 피파21과 PES2021 모두 그린우드의 캐릭터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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