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동해 기자]배우 김선호가 종방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의 한 떡볶이 가게가 과도한 문의와 일부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호소문을 올렸다.
제주도의 한 떡볶이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SNS에 “‘슬픈열대’ 감독님 및 촬영 팀, 배우들이 왔다간지 꽤 시간이 지났다. 어떤 팬 분들은 제 글을 다시 올려서 저를 응원해 주셨지만, 아직도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문자가 새벽에도 울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김선호는 크리스마스에 ‘슬픈열대’ 감독과 처음으로 이 가게를 방문했다. A씨는 “음식을 서빙하고 설명할 때 감독님과 배우님께만 제 눈길이 간 것을 눈치채셨나 보더라. 김선호 배우가 강태주 배우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우리 영화 주인공이예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자기 어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은 다르구나. 참 따뜻한 분이시구나. 그렇게 팬 1일 차가 시작됐다. 다른 식사 손님께서 사진 찍어도 되느냐는 말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축 처진 어깨를 보며 배우님을 아껴드려야겠다는 팬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A씨는 “김선호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 어디서부터인지 저와 다른 성향을 가진 분들의 요구가 시작됐다. 마치 기자마냥 이것저것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분들, 화가 날 정도의 에피소드들도 많지만 적지 않겠다. 한 달이 넘도록 DM이 와서 이젠 지쳤다. 많이 오는 날은 장사가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A씨는 “더는 아는 정보가 없으니 질문을 받지 않겠다. 제발 한 배우님에 관련된 DM 및 댓글 이제 그만해달라. 나름 배우님 지켜드린다고 했던 행동과 생각이 다른 분들께서 저를 공격한다. 아이 키우며 장사하는 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제발 공격은 그만해주시고 비아냥도 멈춰달라. 있지도 않은 사실 유포도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선호는 지난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김선호는 현재 영화 ‘슬픈 열대’ 촬영 중이다.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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