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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경기 종료 후, 논란의 장면이 탄생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을 맡은 빅토르 고메스 주심이 '세네갈의 스타' 사디오 마네와 셀카를 찍는 장면이 포착됐다.
세네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메룬에 위치한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이집트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세네갈의 역사상 첫 네이션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양 팀은 에이스를 필두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세네갈은 마네,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가 출격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마네와 살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양쪽 날개를 담당하는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다.
경기 초반부터 세네갈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세네갈은 마네가 출격했다. 하지만 마네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이 무산됐다. 이후 양 팀은 결승전 다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연장전이 끝나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이집트의 모하나드 라쉰이 놓쳤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마네가 성공하며 긴 승부를 마쳤다. 마네로선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책을 딛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로써 세네갈은 역사상 첫 네이션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세리머니가 있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지휘했던 주심이 논란의 행동을 취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고메스 주심은 세네갈이 이집트를 꺾은 뒤, 리버풀의 스타 마네와 셀카를 찍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P통신 기자 톱 해리스는 개인 SNS를 통해 마네와 고메스 주심이 함께 포즈를 취하과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주심이 카메라를 들고 마네 어깨에 손을 올리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 있었다.
논란이 될 명분이 충분하다. 이러한 상황에 '풋볼 인사이더'의 키스 해켓 기자는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축구 경기의 스타는 선수다. 그동안 심판은 중립적으로 여겨왔다. 숙련된 심판에게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그의 경력이 끝날 수도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심판 탈의실에 선수가 들어와 심판을 칭찬하고 유니폼을 넘겨주는 경우는 드물게 있다. 이것은 절대 금물이다.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확실히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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