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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실종설 모두 부인한 펑솨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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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펑솨이가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과 실종설을 모두 부인했다.

성폭행 폭로 이후 자취를 감춰 신변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났다.

IOC는 7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펑솨이가 지난 5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 IOC 위원인 커스티 코번트리도 함께 있었다.

이날 만찬에서 펑솨이는 올림픽 선수로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난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 유럽을 여행하겠다고 싶다고 말했으며,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IOC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으로 그녀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SNS를 통해 성폭행 폭로 이후 행방이 묘연하여 실종설이 제기된 중국의 테니스스타 펑솨이가 지난 5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함께 저녁만찬을 가졌다. 펑솨이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실종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9년 호주 오픈테니스 경기를 치르고 있는 펑솨이의 모습이다. 2022.02.07.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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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솨이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되자 게시글은 돌연 삭제되고 펑솨이의 '실종설'이 제기됐다. 펑솨이와 IOC와의 만남은 중국의 강압설을 누그러뜨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펑솨이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또한 실종설과 관련 "나는 결코 사라진 적이 없다"라면서 "SNS에 게시한 이후 친구들이나 IOC 관계자 등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서 답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나는 친한 친구들과 가까이 지냈으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RA)와도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펑솨이는 "SNS 게시글이 거대한 오해를 만들었다"라면서 직접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펑솨이의 부인에도 중국 정부의 개입설과 함께 진실게임이 계속 펼처지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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