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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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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생일 선물 받은 김보름, 메달로 보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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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선수단 단장 축하받아

평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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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내밀고 은반을 질주하는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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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강원도청)의 보름은 1996년 정월대보름(2월 6일)에 태어났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는 선수 생활 이후 생일을 즐긴 적이 없다고 했다. 이맘때쯤이면 늘 큰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 생일을 맞이했다.

올림픽에서 생일을 맞이한 것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3번째다.

조용히 보내려 했다. 하지만 후배들이 가만두지 않았다. 김보름은 "어젯밤 11시 30분에 후배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한국과의 시차를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한국에서 준비한 핸드크림 등을 선물했다. 고마웠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맞이한 3번째 생일이다. 올해는 더 특별하다. 30대가 됐지만, 좋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행복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며 빙질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그는 "어제 열린 여자 3000m 경기를 봤다.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추세는 시작부터 빠른 속도다. 체력 부담이 크지만 부딪힐 것"이라며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몸싸움을 해야 한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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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한국 선수단 단장에서 꽃과 선물을 받은 김보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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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은 윤홍근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부터 꽃다발과 올림픽 마스코트(빙둔둔) 인형을 받았다.

양력으로는 2월 6일이 생일이지만, 음력으로는 2월 15일(정월대보름)이다. 이날은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 4일 전이다. 김보름은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2회 연속이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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