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본진이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입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베이징=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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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내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5일 “스키 경기임원 1명이 3일 중국 베이징 입국 시 공항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근접 좌석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현재까지는 추가 전파 이력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스키 경기임원은 4일 진행한 유전자 증폭(PCR)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차량으로 이 임원을 5일 격리시설로 이동시켰다.
해당 임원이 격리에서 해제되려면 24시간 간격으로 PCR 검사를 받아 2회 연속 음성이 나오거나, 격리가 10일 이상 지나고 CT 수치가 35 이상 3회 연속 나와야 한다.
격리 해제 후에도 7일간 밀접 접촉자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 받는다. 밀접 접촉자는 1인실에 격리되고 격리 장소와 경기장 이동 시 공용차량 이용이 제한된다. 또 7일간 12시간마다 코로나19 검사 실시, 훈련 및 경기 6시간 전 코로나19 검사 실시, 피트니스센터 훈련 제한 조치 등이 적용된다.
대한체육회는 “선제적 조치로 경기임원 파견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현지 파견 심리상담사 지원 서비스를 실시 중이고, 매일 건강 모니터링 및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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