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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41·평창군청)이 5일 중국 장자커우 지구의 국립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 출전해 한국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채원은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최고령 선수로 이번이 6번째 올림픽이다. 최연소 선수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2005년생 이승훈(17·상동고)과는 무려 24살 차이다.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평지, 완만한 경사 지대를 스키를 신고 달리는 노르딕 스키의 종목 중 하나. 긴 거리의 설원을 쉼 없이 달려야 해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크로스컨트리 주법으로는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앞뒤로 스키를 움직여 정해진 주로를 따라가는 ‘클래식’과 스케이팅을 하듯이 스키를 좌우로 움직이는 ‘프리스타일’이 있다.
이채원과 함께 이의진(21·경기도청), 한다솜(28·경기도청)도 출전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의 크로스컨트리 메달권 진입은 쉽지 않다. 한국 역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최고 성적은 2014년 소치 대회 이채원의 33위다.
이채원은 “6번째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최대한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즐겁게 멋진 경기를 하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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