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 엠블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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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노조가 구단과의 분쟁에 연방정부가 중재자로 개입하는 것을 거부했다.
선수노조는 5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구단이 선수노조에 새 제안을 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구단 측은 노조와 협상을 포기하고 연방정부의 중재를 요구했다"며 "선수노조는 이사회와 협의한 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이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 제3자의 개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MLB 사무국과 구단이 선수노조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연방중재조정기구에 중재를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연방중재조정기구는 노사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방법 등을 제안하는 독립기구다 그러나 이 기구가 중재에 나서러면 노사가 모두 동의해야 한다. MLB 선수노조가 공식적으로 거부하며 상황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 2일까지 선수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장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MLB와 관련된 모든 행정이 중단됐다.
일부 사안에서는 진전을 이뤘지만 구단별 부유세, 최저 연봉 등의 안건에서는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갈등이 장기화되며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스프링캠프도 연기 혹은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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