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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국 여자축구, 6일 중국과 아시안컵 결승…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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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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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결승 상대가 중국으로 정해졌습니다.

중국은 현지 시간 3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일본의 우에키 리코에게 멀티골을 내줘 2대 1로 끌려가던 중국은 연장 후반 14분 왕산산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3대 3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본 마지막 키커 미나미 모에카가 실축한 뒤 왕산산이 슛을 성공해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앞선 4강전에서 조소현(토트넘)과 손화연(현대제철)의 연속 골에 힘입어 필리핀을 2대 0으로 꺾고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2위를 확보해 2003년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 3위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의 결승 상대 중국은 아시안컵 최다인 8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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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축구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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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에선 19위로 18위의 한국보다 한 계단 낮지만, 한국과 맞대결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했습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중국과 39차례 만나 4승 7무 28패로 열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이 가장 최근 승리한 건 2015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치러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 동아시안컵(1-0 승)입니다.

이후 7경기에선 우리나라가 2무 5패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4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습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대 1로 졌고 원정으로 치른 2차전에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1, 2차전 합계 4대 3으로 밀려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쳤습니다.

이번 아시안컵 결승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피파랭킹 13위 일본과 1대 1로 비기고, 8강에선 11위 호주를 1대 0으로 꺾는 등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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