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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그린우드에 '절친' 포든도 거리두기...SNS '언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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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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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1, 맨유)의 '성폭행 혐의'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필 포든(20, 맨시티)도 등을 돌렸다.

영국 '더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의 절친으로 알려진 필 포든도 그를 언팔로잉 했다"라고 알렸다.

지난달 31일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가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폭행 및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앞서 그린우드의 애인 해리엇 롭슨은 자신의 SNS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과 다리, 눈,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롭슨 자신과 그린우드 사이의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롭슨과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데이트 폭력과 성폭행에 관한 내용이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논란이 일자 맨유는 "사실이 확정될 때까지 관련된 언급은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와 관련된 상품을 내리면서 흔적 지우기를 하고 있다. 맨유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훈련이나 경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도 그린우드를 멀리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시 린가드, 다비드 데 헤아,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스콧 맥토미니가 그린우드와 SNS 관계를 끊었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도 합류했다. 더선은 "그린우드의 절친한 친구 포든은 최근 SNS에서 그를 언팔로잉한 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그를 '언팔'했다"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그린우드와 포든은 평소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특히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을 당시 우정을 키웠다. 그린우드는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회에서 가장 어린 두 명의 선수다. 그와 나는 같은 상황에 있었고 그의 존재는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그린우드를 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린우드는 우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조만간 다시 추가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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