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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미국 개회식 기수 코로나19 확진…브리트니 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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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전설 마이어스, 베이징 도착 직후 확진

연합뉴스

미국 대표팀 기수를 맡을 예정이었던 엘라나 마이어스(왼쪽)
[EPA=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기수를 변경했다. 기존 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AP통신 등은 3일(한국시간) "올림픽 개회식 기수였던 미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엘라나 마이어스(38)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개회식에 불참한다"며 스피드스케이팅 브리트니 보(34)가 마이어스를 대신해 새 기수가 됐다"고 전했다.

미국 남자 기수인 컬링 대표팀 존 슈스터는 계획대로 개회식에 참석한다.

마이어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딴 미국 여자 봅슬레이 간판이다.

마이어스는 베이징 도착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향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에서 해제되는데,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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