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버거가 부상으로 AT&T페블비치프로암 타이틀방어를 포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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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흥행 적신호."
대니얼 버거가 3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97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2연패 진군’을 포기했다. 허리 부상 때문이다. "타이틀방어에 나서 설렌다"고 투지를 불태운 상황에서다. 지난달 30일 끝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2위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3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톱 랭커들이 모두 불참한다는 점이다. 5위 더스틴 존슨과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 필 미컬슨 등은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ㆍ7048야드)에서 열리는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AT&T 격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 7번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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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20’ 가운데 4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15위 조던 스피스만 남았다. 1937년 창설해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 역대 골프황제 사랑을 받았던 특급매치 AT&T 페블비치프로암 위상이 초라해졌다. 캔틀레이가 그나마 ‘흥행카드’다. 지난해 무려 4승을 쓸어 담았다. 2020년 10월 2021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과 2021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8월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 9월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등이다.
우승 확률 역시 더욱 높아졌다. 스피스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공동선두로 출발한 마지막날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3위에 그친 설욕전 성격이 더해졌다. 아마추어와 함께 초반 3라운드를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7041야드)과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957야드) 등 3개 코스에서 펼친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우승자가 탄생하는 프로암 방식이다. 한국은 강성훈(35)과 노승열(32), 배상문(36)이 동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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