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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메이슨 그린우드와 ‘손절’ 수순에 들어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의 이름을 마킹해 유니폼을 구매한 팬을 위해 무료 교환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그린우드와 관련된 상품을 모두 삭제하고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다.
그린우드는 최근 성폭행에 살해 협밥 혐의를 받으며 체포됐다.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 희대의 ‘망나니’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사실상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맨유도 이를 인지하고 그린우드와 결별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특급 유망주로 지난 2019~2020시즌 혜성 같이 등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31경기서 7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18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 공격수였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피치 밖에서 ‘막장 인생’을 펼치며 축구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한편 그린우드는 3일간 유치장에 구금돼 조사를 받다 보석으로 일단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법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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