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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금지약물 멈춰!'…혈액 한 방울에 확인하는 도핑테스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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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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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중국), 이성필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도핑테스트에 의한 메달 박탈이 없을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층 나아진 도핑테스트를 소개했다.

이번 올림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맞물려 돌아가 선수들이 더 예민하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제약되는 음식이나 약물도 당연히 더 많아지게 마련이다.

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새로운 검사 방법이 도입된다. 중국이 개발한 건조 혈액 포인트 기술이다"라고 전했다.

건조 혈액 포인트 기술은 선수의 혈액 한 방울을 채취한 뒤 시험지에 섞어 건조한다. 기존의 소변 샘플이나 다량의 혈액 확보 후 금지 약물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편리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금지 성분 물질 보존이 용이하고 장비 역시 기존 방법과 비교해 경제적이며 보관과 운송도 편리하다고 한다.

니글리 총장은 "새로운 테스트는 좋은 혜택을 가져오리라 본다. 특히 혈액 채취량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비용도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기존의 소변이나 혈액 검사와 비교해 완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니글리 총장의 덧붙임이다. 경우에 따라 발견하지 못하는 약물도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기술은 중국반도핑센터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2019년부터 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검사기구(ITA)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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