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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투어 데뷔전 3R 공동 7위…리디아 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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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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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미국 LPGA 투어 공식 데뷔전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최혜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오른 최혜진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 7타 뒤져 있습니다.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리고 2018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해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전날 2라운드까지 5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과 추위에 고전하며 13번 홀(파3)까지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부진했습니다.

후반 들어 바람이 더 강해졌지만 최혜진은 경기 집중력을 높여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기록했던 선두 리디아 고도 3라운드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1위였던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사흘 합계 9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2위로 밀렸습니다.

대니엘 강은 지난주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리디아 고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의 승수 추가를 노립니다.

전인지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가 됐지만 순위는 오히려 공동 10위로 전날보다 7계단 상승했습니다.

퀄리파일 시리즈 수석합격자로 최혜진과 함께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안나린은 사흘 합계 이븐파로 공동 2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정은은 공동 34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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