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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는 가뿐히!' 동갑내기 韓日 라이벌, 6년차 연봉 행보도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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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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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한국과 일본의 현재 최고 스타이자 1995년생 동갑내기, 그리고 국가대항전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이정후(키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6년차 연봉 그래프도 각자 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쓸 정도로 판박이가 되고 있다.

2017년 데뷔 이후 매년 연봉의 신기원을 써 내려가고 있는 이정후다. 이미 3년차(2억3000만 원), 4년차(3억 9000만 원), 5년차(5억5000만 원) 최고 연봉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6년차 연봉 기록까지 경신했다.

28일 키움이 발표한 이정후의 연봉은 지난해 5억5000만 원에서 2억 원 인상된 7억5000만 원이었다. 지난 2011년 한화 이글스 소속의 류현진(현 토론토)이 기록한 6년차 최고 연봉인 4억 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미 지난해 연봉은 2019년 NC 나성범이 받은 8년차 최고 연봉(5억5000만 원)과 같았다. 올해 연봉 7억5000만 원은 2014년 삼성 장원삼이 기록한 9년차 최고 연봉과 같은 금액이다. 이정후의 연봉 그래프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이정후는 부상과 난조로 순탄한 시즌은 아니었다. 하지만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78득점 10도루 OPS .960의 성적을 남겼다. 아버지인 이종범(LG 2군 감독)의 뒤를 따라서 사상 최초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현재 한국 야구 최고의 재능이자 최고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 성적과 위상에 걸맞는 최고 연봉은 당연한 서사다. 최고 연봉 경신이 문제가 아니라 액수가 관건이었고 역대급 금액을 받게 됐다.

한국의 최고 스타이자 해마다 연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선수가 이정후라면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판박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2019년 WBSC 프리미어12,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만났다. 이정후는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유일하게 삼진을 당한 야마모토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만나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결실을 맺기도 했다. 향후 메이저 국가대항전에서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라이벌 구도는 계속 형성될 전망이다.

야마모토는 이정후 이상으로 지난해 리그를 압도했다. 지난해 개인 15연승 포함 18승5패 평균자책점 1.39, 206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관왕을 차지했고 퍼시픽리그 MVP, 만장일치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 금메달과 25년 만에 오릭스의 리그 우승까지 이끌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런 야마모토 역시 지지부진하던 연봉 협상에서 마침내 도장을 찍었다. 일본 언론들에 의하면 지난 27일, 야마모토는 2020년 1억5000만 엔(약 15억 원)에서 2억2000만 엔(약 23억 원) 인상된 3억7000만 엔(약 38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 신문’, ‘베이스볼 킹’ 등에 의하면 추정치이지만 종전 고졸 6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갖고 있던 다르빗슈(샌디에이고)의 3억3000만 엔(약 34억 원)을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이다. 또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3억2000만 엔(약 33억 원), 이치로 스즈키의 2억6000만 엔(약 27억 원) 등 일본 야구 레전드 선배들의 동년차 때 연봉을 모두 훌쩍 넘었다고 강조했다.

시장 규모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액수에서 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6년차에 접어드는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이자 최고 스타들은 연봉 추이까지 비슷하게 흘러가며 판박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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