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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계가 없다, 풀시즌 완주"… MLB 90승 베테랑 노바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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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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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 선발 로테이션의 맏형으로 이닝소화를 기대하고 있는 이반 노바(35·SSG)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동시에 드러냈다.

지난 21일 올 시즌 함께할 동료(케빈 크론·윌머 폰트)들과 나란히 입국한 노바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노바는 뉴욕 양키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전성기 기량보다는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평생을 선발로 뛴 자원으로 구단은 노련미를 기대하고 있다.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노바는 “계약하기 바로 직전까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고, SSG 랜더스와 계약한 후에는 한국에 오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윈터리그 참가를 중단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변화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내 마인드다. 나는 모든 것이 마인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다는 것이 투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노바는 “또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항상 좋은 커맨드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로 인해 스스로 자랑스러운 수준의 커맨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장점이 KBO리그에서도 통용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바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건강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That's the number on thing)”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그리고 나는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올해 목표를 넌지시 드러냈다.

새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인사를 주고 받으며 반가움을 나눴다.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이고, 자가격리가 끝나면 좀 더 다양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노바는 다가올 스프링캠프에 대해 “하루 빨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여 나의 팀메이트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 스프링캠프부터 하루하루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 계획이다.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면서 내 최대치를 다 보여주고 싶다. 또한 팀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매경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으며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를 말했다.

“올해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이다.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시즌이 다 끝나면 모두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노바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는 2월 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SSG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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