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4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 [피겨]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세화여고)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해인은 22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42점, 예술점수(PCS) 67.13점, 총점 143.5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69.97점을 받은 이해인은 최종 합계 총점 213.52점으로 일본 미하라 마이(218.03점)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이해인이 4대륙선수권 은메달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9년 9월에 기록했던 개인 최고점(203.40점)을 10점 이상 끌어 올렸다.

지난달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선수 선발 1차 대회에서 6위에 그친 이해인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성적이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예림(수리고)도 개인 최고점인 209.91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반면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은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수행하다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여러 번 범하며 총점 198.56점으로 6위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번 탈린에 왔을 때(2019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어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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