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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3연승 질주 도로공사, 높이 앞세워 GS칼텍스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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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 5패, 승점 54점으로 3위 GS칼텍스(승점 46)와의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매일경제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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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는 팀 내 최다인 33득점을 책임졌고 전새얀 14득점, 박정아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4라운드를 연승과 함께 마감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 리시브가 흔들리고 주포 켈시까지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초반 흐름을 GS칼텍스에 뺏겼고 1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2세트 막판에도 23-24로 끌려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켈시가 시간차 성공으로 듀스 승부를 이끌어냈고 25-25에서 백어택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GS칼텍스의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특유의 높이가 완전히 살아났다. 켈시, 박정아가 공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전새얀이 블로킹 3득점 포함 5득점으로 GS칼텍스 공격수들을 압도했다. 3세트를 25-17로 가져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도로공사는 기세를 몰아 4세트까지 집어삼켰다. 주춤했던 켈시가 블로킹 2개 포함 10득점을 폭발시켰고 전새얀, 박정아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린 끝에 4세트를 25-16으로 압도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 임명옥은 여자부 통산 2번째 9000번째 디그를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GS칼텍스는 4연승 마감은 물론 올 시즌 도로공사전 3연패에 빠지며 체면을 구겼다. 모마가 3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소휘가 도로공사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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