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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패장'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이원정·김지원 부상…안혜진이 버텨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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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차상현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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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터 이원정과 김지원은 부상으로 투입이 어렵다. 오늘 경기에서도 안혜진을 밀어 붙일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느껴야 한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7 25-27 17-25 16-25)로 패했다.

이 패배로 4연승으로 최근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또한 2위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당한 패배라 더 뼈아팠다. 승점 차는 어느덧 8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GS칼텍스는 1세트를 이기고도 세트스코어 3-1로 역전 당하기도 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스피드 부분에서 경기 흐름이 꼬였다. 공격수들이 조금 더 나와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2020년 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한국도로공사전 1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3연패를 내리 당하며 밀리는 모습이다.

이에 차 감독은 "저는 지금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 것도 이지만,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이는 것만으로 끝까지 잘 버텨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중후반 세터 안혜진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그럼에도 차 감독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차 감독은 "(안)혜진이가 1선에서 잘 풀어주면 다행이지만 (김)지원이도 지금 손가락이 다쳐서 투입이 어렵다. (이)원정이도 손목에 부상이 있는 상황이라 오늘은 혜진이를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며 "스스로 느끼며 성장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 동안 세터들을 재정비해야 한다. 결국에는 세터들이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부분도 걱정이다. 차 감독은 "1월까지 쉬기로 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올스타로 뽑힌 선수들은 쉬지 못 한다는 것이다.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하는데... 올스타전이 끝나고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우승 멤버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다. 차 감독은 "봄배구까지 버텨보자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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