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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나 혼자 산다' 전현무·박나래·이장우, 총 41.3㎏ 감량…팜유 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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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나 혼자 산다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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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팜유가 해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함께한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 첫 번째 이야기와 서울 나들이에 나선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7%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팜유가 약 4개월간 바디 프로필을 위해 노력한 다이어트의 결과를 확인하는 장면(23:36~23:38)이었다. 무려 22㎏을 감량하고 초록패딩을 벗어 던진 이장우, 6㎏을 감량하고 탄탄한 복근까지 만들어 리즈 시절 몸무게를 찍은 박나래, 13.3㎏을 감량하고 코드 쿤스트보다 적은 몸무게를 기록한 전현무까지, 총 41.3㎏ 감량에 성공한 팜유의 변신에 분당 시청률은 11%까지 치솟았다.

이날 팜유의 바디 프로필 촬영 디데이가 찾아오자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서로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다. 그동안 쉼 없이 먹으며 행복을 공유했던 세 사람은 다이어트 해온 지난 4개월간 식단을 지키고,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리즈 시절로 회귀한 박나래는 "안 되는 건 없더라. 될 때까지 안 했던 거지"라는 소감과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세 사람의 몸무게 변화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13.3㎏을 감량한 71.7㎏, 박나래는 6㎏을 감량한 47.7㎏, 이장우는 22㎏을 감량한 86㎏을 각각 찍었다. '비만' 단계까지 찍었다는 박나래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적정' 상태가 됐다. 그간 야식 때문에 위장병과 당뇨 초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는 이장우도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해진 몸에 만족했다.

팜유는 촬영 전 각종 간식 등장에 한 차례 거대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예전과 달라진 정신력으로 자제했다. 세 사람은 촬영 직전까지 운동으로 근육을 쥐어짜 내며 채찍질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열정적인 자기 모습에 삶의 활력을 되찾은 박나래부터 이장우, 전현무 순으로 단독 촬영을 하고, 세 사람이 두 명씩 번갈아 유닛 촬영을 진행했다.

단독 촬영 첫 주자 박나래는 기세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그는 A컷 속 멋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에 왈칵 눈물을 쏟으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이어진 이장우 촬영에서는 에디터들의 예상치 못한 긴급회의(?)가 이어졌는데, 이장우는 동요하지 않고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소화해 냈다.

전현무는 자기 최면을 건 과감한 포즈로 힙(HIP)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환골탈태한 자기 모습에 "말로만 했던 MZ가 진짜 된 것 같았다"며 심취했다. 이어 유닛 촬영에선 어김없이 팜유만의 전우애와 애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긴장 속에 무려 10시간의 촬영이 이어지며 체력이 방됐지만 먹는 즐거움을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한 팜유의 얼굴에는 음식이 주는 행복만큼 큰, '해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다음 주에는 세 사람의 단체 촬영 현장과 그동안의 한을 풀어낼 진정한 팜유의 시간이 예고됐다.

팜유 다음 주자는 '청룡열차 특집' 2탄의 주인공인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의 집은 박지현이 전국을 돌며 봄 행사를 소화하느라 비상사태의 모습이었고, 여전한 '대인배 일상'으로 '영웅 수장' 기안84를 흡족하게 했다.

서울을 익히기 위해 공유 자전거를 타고 상쾌하게 한강을 달리며 한강 뷰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기안84와 닮은 꽃 냄새 맡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해 얼마 전 조카를 출산한 형수에게 선물하기 위한 원피스와 립스틱을 쇼핑했다. 다시 한강공원으로 나선 박지현은 물이 보이고 조용한 나만의 아지트 물색에 나섰다.

그는 또 서울 사람의 단골(?) 코스인 한강 라면 먹기에 도전했다. 라면 기계 작동법에 잠시 주춤했지만, 성공 후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박지현은 겨우 찾은 아지트에서 한강 라면을 먹고, 첫 조카와 영상통화를 하며 '조카 바보'를 예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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