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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 1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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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 1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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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른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09.6으로, 전년 대비(103.03)보다 6.4% 상승했다. 이는 2011년(6.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식료품은 5.9%, 신선식품 1.9%, 에너지는 11.3% 상승했고 IT는 3.4% 올랐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14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수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2.6%, 전년 동월대비 8.1%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올라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9.6%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7% 뛰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4% 올랐다.

세부품목별는 전월 대비 돼지고기가 -5.2% 내렸으나 이른 한파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면서 딸기(172.4%), 사과(26.4%)는 큰 폭 올랐다. 경유(-9.9%), 휘발유(-10.2%), 염화비닐모노머(-16.6%), TV용LCD(-5.2%) 등 공산품은 내려갔으나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3.9%), 국제항공여객(3.7%) 등 서비스는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0.2% 내렸다.


2021년 연간으로는 국내공급물가지수가 8.6% 올라, 2008년(18.1%)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도 8.0% 뛰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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