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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집단 감염’ 인천, 전지훈련지 창원 떠났다, 복귀 후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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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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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전지훈련지인 경남 창원을 떠났다.

축구계 관계자는 17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선수들이 창원을 떠나 인천으로 복귀했다”고 알렸다. 확인 결과, 인천 관계자는 “해당 사실이 맞다. 감염자들을 제외한 선수단은 현재 인천으로 복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은 지난 1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총 9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선수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훈련을 한 선수단 등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그리고 16일 선수 6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공교롭게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애초 인천은 창원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코호트 격리(집단 격리)를 추진했다. 그러나 재추가 검사에서 누적 확진자가 총 15명(선수 14명+스태프 1명)까지 늘었다.

결국 인천은 승부수를 던졌다. 추가 및 재집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원을 떠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은 창원 코로나19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재추가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선수단은 인천으로 복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인천 측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막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지훈련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노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파이널 B에 안착했다. 조기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또 생존 경쟁을 시즌 막판까지 끌고가야 했다.

이에 조성환 인천 감독은 다시 한 번 파이널A행을 약속했다. 이번 시즌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최 때문에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일을 맞았다. 이에 맞춰 겨우내 몸집을 대거 불리고 2022시즌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번 집단 감염이라는 변수를 맞았고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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