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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3개' 한국도로공사 2연승…KGC인삼공사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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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득점 성공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 13개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경북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7 31-29 25-17)으로 눌렀다.

12연승을 달리다 지난 8일 현대건설에 패해 연승을 멈췄던 한국도로공사는 12일 흥국생명에 이어 KGC인삼공사도 꺾어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했다.

승점 3을 더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51(18승 5패)을 쌓아 3위 GS칼텍스(승점 46·15승 8패)와의 간격을 5점 차로 벌려 2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이소영이 단 7득점으로 부진해 지난 4일 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졌다.

블로킹 4개를 앞세워 1세트를 제압한 한국도로공사는 6번의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도 19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10득점)과 박정아(9득점)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따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5개의 블로킹으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묶었다. 배유나와 전새얀, 이고은은 고비마다 블로킹을 성공해 켈시와 박정아의 공격을 뒷받침했다.

29-29 동점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 켈시가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내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블로킹 행진은 3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4개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차단했다.

배유나와 켈시의 블로킹으로 17-10까지 점수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의 블로킹 득점은 단 2개에 그쳤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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