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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끌고, 서재적 밀고…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3연패 탈출[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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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전 다우디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2022.01.16.의정부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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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한국전력이 천신만고 끝에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19 22-25 25-22 29-27 15-13)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승점 2를 챙긴 한국전력(승점 33)은 3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 KB손해보험(승점 41)은 2연패에 빠지며 3위 우리카드(승점 37)의 추격을 받게 됐다.

‘높이의 팀’ 한국전력은 이날만큼은 서브로 KB손해보험을 공략했다. 한국전력은 서브 6위의 팀이다. 세트당 1.167개의 서브를 성공했다. 반대로 KB손해보험은 서브 1위 팀에 빛난다. 케이타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세트당 1.663개의 서브를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은 강력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특히 2세트, 4-3에서 시작한 다우디의 서브는 8점을 낸 뒤에서야 멈췄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작전 타임을 2차례나 부르며 흐름을 끊기 위해 노력할 정도였다.

서브가 살자 공격도 살아났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이 각각 41.67%, 36.36%던 다우디와 서재덕은 2세트에는 57.14%와 100%로 훌쩍 상승했다. 서브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1세트 50%였던 KB손해보험의 리시브 효율은 2세트 9.52%까지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부상 병동’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케이타를 앞세웠으나, 백업들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 김홍정 정충근에 이날은 리베로 정민수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럼에도 먼제 두 세트를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레프트에는 한성정 홍상혁 황두연 등이 번갈아가며 제 몫을 다했다. 센터 자리에는 신예 양희준이 힘을 냈다.

4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뒷심을 발휘했다. 12-18까지 뒤지며 패색이 지었으나, 3연속 블로킹과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한국전력도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이 서재덕과 다우디를 앞세워 조금씩 앞서 나갔다. 결국 한국전력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우디(33득점)와 서재덕(24득점)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48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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