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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2001년생 제이콥 램지가 펠리페 쿠티뉴와 함께 뛴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아스톤 빌라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2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분투하며 기회를 창출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를 넘지 못했다. 데 헤아 선방에 좌절하던 후반 23분 쿠티뉴가 교체로 들어왔다. 쿠티뉴는 2013년부터 5년간 리버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는데 부진을 거듭하며 명성과 기량이 급격히 추락한 상태였다.
리버풀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손을 내밀어 쿠티뉴는 빌라로 임대를 왔다. 4년 만의 EPL 복귀였다. 빌라 데뷔전이자 EPL 복귀전을 치르게 된 쿠티뉴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2분 공격 전개를 이끌며 맨유 수비 균열을 냈고 램지 득점에 도움을 줬다.
동점골도 만들었다. 만회골 당시 자신과 호흡한 램지가 이번엔 크로스를 넣어줬다. 쿠티뉴는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을 올리며 빌리 파크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빌라가 0-2를 2-2로 바꾼 것이기에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이긴 듯한 기분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램지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스에서 성장한 선수로서 팬들이 열렬히 응원할 때 매우 기뻤다. 골을 넣고 나서는 기뻤지만 1-2로 뒤지고 있었다. 그래서 공을 들고 가서 빠르게 경기가 진행되도록 해야 됐다. 쿠티뉴는 빌라 데뷔전을 치렀다. 모두가 그의 영입에 흥분하고 있다. 어린 시절 리버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걸 봤는데 이렇게 같이 뛰며 도움을 주다니 매우 기쁘다"고 했다.
쿠티뉴는 옆에서 웃으며 "고마워"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램지를 비롯한 빌라 선수단 모두 훌륭하다. 그들과 함께 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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