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밀착취재에 56차례 응해…日언론 "이색적" 평가
7월 선거 앞두고 소통강화·코로나 선제대응 홍보
취임후 100일간 최측근과 많아 만나…"정권 축"
7월 선거 앞두고 소통강화·코로나 선제대응 홍보
취임후 100일간 최측근과 많아 만나…"정권 축"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한고 있다. 2022.01.13.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취임한지 지난 11일로 100일을 맞았다. 올해 여름 참의원(상원 격) 선거를 앞두고 그는 언론의 '밀착취재'를 50회 넘게 받아주며 국민에게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1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중의원(하원 격) 선거와 임시 국회, 코로나19 대응에 쫓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까지 총 56회 밀착취재에 응했다.
기자단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단시간 질의에 응답하는 일을 작년 10월 4일 이후 100일 간 이틀에 1번 이상은 해온 것이다.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와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 스가 전 총리는 정권 발족 후 100일 간 밀착취재는 32회에 그쳤다. 게다가 자신의 발언이 끝나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떠나는 일도 많았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56회나 많이 취재에 응하며 스가와는 달리 스스로가 "다른 질문은 없나" "앞으로 질문 하나 더 받겠다"는 등 대응을 한 것이 “이색”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신이 '듣는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총리 선거 때 홍보한 바 있다. 언론의 취재를 듣는 힘과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국민에게 홍보할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백신 접종, 의료 제공 체제 등 새로운 대책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16분이나 말했다. "열변을 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처럼 소통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가 있다. 선거를 앞두고 소통 능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스가 전 총리 등이 소통 부재 등으로 비판을 받은 점도 의식하는 듯 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를 승리를 이끌었다. 참의원 선거까지 승리하면 2024년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만료 후 재선 전략이 탄력받게 된다.
참의원 선거 후 중의원을 조기에 다시 해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2025년까지 대형 국정선거는 없다.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는 '황금의 3년'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참의원 선거는 이달 17일 시작하는 정기 국회 회기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오는 7월 10일 치러질 전망이다.
[도쿄=AP/뉴시스]지난 5일 일본 수도 도쿄 소재 총리 관저를 들어가기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2.01.13. |
선거를 앞두고 취임 후 가장 많이 면담한 인물은 그의 최측근으로 확인됐다. 최측근과 밀접하게 만나 관저와 부처의 조정 역할을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지난 4일까지 약 3개월 간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副)장관을 가장 많이 면답했다. 39차례 면담했다.
22차례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보다도 많았다.
기하라 관방부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기시다파의 사무국장으로 그의 최측근이다. 기시다 총리의 정책집을 가다듬은 핵심 인물이다.
기하라 관방부장관과 마찬가지로 기시다파인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관방부장관도 20차례 면담했다.
신문은 "기시다파의 측근들이 정권의 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면담이 많은 인물은 외교 등 고도의 기밀 정보를 다루는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이었다. 31차례 면담했다.
또한 정보 수집, 분석을 하는 내각정보조사관의 수장 다키자와 히로아키(??裕昭) 내각정보관(28차례) 등을 자주 만났다.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각료와의 면담도 많았다. 고토 시게유키(後藤茂之) 후생노동상은 28차례, 코로나19 대책 담당인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경제재정·재생상은 23차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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