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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03-2004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받았던 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가 지난(12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47세입니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까지 양정고에서 선수들을 지휘한 고(故) 표명일 코치는 간암으로 투병해왔습니다.
양정고와 명지대를 나온 고인은 199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기아에 지명됐습니다.
이후 KCC와 동부를 거쳐 2012년 KT에서 은퇴했습니다.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한 고인은 KCC에서 뛰던 2003-2004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석권했고, 동부로 옮긴 2007-2008시즌에는 11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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