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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연재] 매일경제 '이종열의 진짜타자'

트레이닝의 기본은 ‘움직임’…강하고, 빠르게 [이종열의 진짜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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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유소년 야구 캠프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운동역학적으로 신체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야구기술의 과학화다.

먼저 신체 움직임에 해당되는 트레이닝에 대해 이야기 하면, 야구선수의 트레이닝 목적은 움직임을 ‘강하고 빠르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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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장면. 사진=이종열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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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귀포 캠프에 참가한 스티븐 홍 LG트윈스 스트렝스 코치에 의하면, 야구 선수의 신체 움직임은 “야구 기술을 발휘하는 중간단계”라고 표현했으며 그 움직임을 상체, 하체 회전 세가지로 나눈다고 말한다.

상체 = 밀기, 당기기 (어깨, 견갑골, 흉부)

하체= 힌지(고관절) 스퀘트(무릎)

회전= 회전과 안정성

여기에 움직임을 더 세분화하면 어깨 견갑골, 흉추, 고관절, 무릎, 회전, 안정성 6가지로 나눈다. 즉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를 잘 활용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어린 선수들에게 교육시켜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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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드 트레이닝. 사진=이종열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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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캠프에서는 스트레칭에서부터 변화를 주었다. 일반적으로 하는 정적인(움직임이 거의없는) 스트레칭에서 야구에 필요한 동적인(움직임이 많은) 스트레칭을 혼합해서 한다. 빠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주루 동작이나 수비 동작을 응용한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과 트레이닝이 혼합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트레칭 후에는 민첩성, 순발력, 그리고 30m 스프린트를 통해 스마트 스피드(Smart Speed) 트레이닝을 진행 한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지에 대한 훈련이다.

스티브 홍 코치는 훈련 중 선수들에게 정확한 목표의식 없이 훈련하다 다치는 것을 가장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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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메카닉스 분석. 사진=이종열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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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타격동작에 대한 역학적 분석이다.

트랙맨(Trackman)과 랩소도(Rapsodo) 그리고 지면 반력 도구를 사용해 타격 동작을 분석한다. 이 장비를 통해 타자의 키네틱 순서에 따라 회전 속도를 살펴보고 지면 반력을 확인하여 체중이동과 방향을 체크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야구 기술위원회 위원, 야구 대표팀 수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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