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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전 세계 배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발리는 폴란드배구연맹의 발표를 인용해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전했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을 4강에 올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올림픽 후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에게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유럽에서 머물기를 희망한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과의 3년 동행을 끝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리그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의 감독이기도 한 라바리니 감독은 시즌 중에는 클럽팀을 지휘하고 비시즌 동안 폴란드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폴란드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2위에 올라 있고 우리나라는 14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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