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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팬덤 “정찬성 UFC 타이틀전 성사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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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66㎏) 공식랭킹 4위 정찬성(35)이 9년 만에 챔피언 도전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받았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MMA마니아’는 “정찬성이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3차 방어전 상대이길 기원한다. 2013년 첫 타이틀전에 이어 마침내 왕좌를 노릴 자격을 다시 획득할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MMA마니아’는 2009년 미국 종합격투기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10년 넘게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미국)는 3월6일 볼카노프스키와 UFC272 메인이벤트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부상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매일경제

페더급 4위 정찬성(왼쪽),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UFC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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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 결장 소식을 듣자 정찬성과 싸우길 원한다고 밝혔다. 정찬성도 타이틀전에 동의했다. 양측은 UFC에 대결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후 대회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MMA마니아’는 “정찬성은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이지만) 현재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것에 짜증이 날 것이다. 볼카노프스키처럼 괴물 같은 챔피언을 상대로 언제 어깨가 나빠질지 모르는 상황을 견뎌야 한다”고 걱정했다.

정찬성은 2013년 한국인 최초이자 아직도 마지막인 UFC 타이틀전에서 패한 다음부터 어깨뼈가 잘 빠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생겼다. 2021년 6월 페더급 9위 댄 이게(31·미국)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은 후 부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줄기세포 주사 등 신기술이 포함된 치료를 받고 재활 중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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