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매과이어가 선수단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매과이어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최근 좋지 못했던 경기력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건 팬인데, 그들을 실망시켰다. 우리는 지난 시즌 2위를 했다. 지금은 더 좋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에 올바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대로 계속될 수는 없다. 다시 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맨유는 경기장 안팎으로 좋지 못한 소식만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나쳐가자 이제는 선수단 파벌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과 뛰는 선수들 간의 갈등이 생겼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단 매과이어는 선수단끼리 파벌이 생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화가 났고,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팀 정신은 좋다. 프로 선수이기에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한다. 가끔은 외부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무시하고, 집중하면 된다. 결과가 따라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걸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매과이어는 주장으로서 선수단에게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다. "난 주장이자 리더로서 선수단과 수뇌부와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비공개다. 난 싸우기 위해 여기에 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할 때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축구다. 우리는 모두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맨유는 선수단 갈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랄프 랑닉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이에 대해서도 매과이어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랑닉 감독의 세부적인 지시와 준비는 엄청나다. 우리는 감독의 방법을 전적으로 존경하고 신뢰한다. 많은 구단들처럼 중도에 감독이 바뀌면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한테 달려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과이어는 우승에 대한 열망까지 드러냈다. 그는 "난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었지만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시절의 우승 방식으로 팀을 되돌리고 싶었다. 나는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같은 선수들을 우상으로 여기면서 성장했고, 그들이 이뤄냈던 걸 다시 만들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