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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쿠보 타케후사가 '이강인 롤'을 부여받았지만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순위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좌절했다.
마요르카는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반테에 0-2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20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코로나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마요르카가 레반테 원정을 떠났다. 이번 시즌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전력에서 공백이 발생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페르난도 니뇨를 필두로 2선 중앙에 쿠보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레반테전을 시작했다.
기대와 달리 경기는 마요르카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레반테를 상대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전 시작과 함께 로베르토 솔다도에게 실점을 얻어 맞으면서 리드를 내줬다.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19분 니뇨가 경합 과정에서 값진 페널티킥(PK)을 얻어냈지만 교체 투입된 브리안 올리반이 실축하면서 좌절했다. 후반 36분에는 패스를 이어받은 니뇨가 슈팅까지 성공시켰지만 앞선 장면 핸드볼 파울로 인해 취소되기도 했다.
쿠보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 짧게 패스를 이어받아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엔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설상가상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의 2점차 완패로 막을 내렸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마요르카는 더욱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공격과 연계 모두 두각을 보이지 못한 쿠보도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슈팅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슈팅도 없었으며 패스 성공률은 68%에 그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쿠보에게 마요르카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낮은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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