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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코로나19 확진 근거로 '백신 면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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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위해 입국했으나 거부

"입국요건 충족 문서 받았다"

현재 멜버른 호텔 격리 중



헤럴드경제

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의 (왼쪽부터) 어머니 디야나, 아버지 스르잔, 동생 조르제 조코비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르잔은 "아들이 무장 경호원들이 지키는 방에 혼자 격리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비자 문제로 입국을 거부당해 10일까지 호주에 머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호주는 현재 모든 입국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조코비치는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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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남자 테니스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한 달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는 이유로 2022 호주오픈 출전 조건인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등 주요 외신은 조코비치의 변호인이 8일 호주 연방법원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의 변호인은 "조코비치가 지난달 16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한 달도 안 돼 몸에 항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자신이 백신 면제 사유를 충족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 변호인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첫 확진 판정을 받고서 14일 뒤 72시간 동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5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조코비치는 현재 입국이 거부돼 격리 호텔에 머물고 있다.

조코비치는 빅토리아주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는데, 그가 면제 허가를 받은 근거가 무엇인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변호인은 또 조코비치가 무턱대고 입국을 시도한 게 아니라, 입국이 행정적으로 가능한지 확인한 뒤 호주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호주 출입국관리소로부터 입국 요건을 충족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조코비치 변호인은 호주 정부가 불합리하게 조코비치의 입국을 막고 있다면서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대비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격리 호텔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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