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9일부터 31일까지 오키나와·히로시마·야마구치 등서 시행…
주일미군 주둔지, 오키나와 신규 확진자 첫 1000명 돌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새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에 오키나와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등 3개 지역에대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선포했다. 이번 중점조치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된다.
주일미군 주둔지, 오키나와 신규 확진자 첫 1000명 돌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새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에 오키나와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등 3개 지역에대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선포했다. 이번 중점조치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된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감염의) 급속한 확산은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런 강도 높은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중점조치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중점조치 선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기시다 내각에서의 첫 시행이자,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지난해 9월 30일 제5차 확산세 진정에 긴급사태 선언 및 중점조치를 전면 해제했었다.
중점조치가 선포된 지역은 야간통행 금지, 음주 금지, 식당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최근 주일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오키나와현은 코로나19 감염 대책 인증을 받은 가게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주류 판매는 오후 8시까지만 허용한다. 비인증 가게의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단축하고 주류 판매는 전면 중단된다. 야마구치현과 히로시마현은 코로나19 감염 대책 인증을 받은 가게의 영업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하고, 주류 판매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히로시마현은 등하교, 출퇴근을 제외하고 오후 8시 이후 외출을 자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는 62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주일미군 주둔지인 오키나와현에서만 무려 1414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오키나와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 12월 초 미국에서 오키나와 가데나기지를 거쳐 캠프 한센으로 들어온 미 해병대 부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일본 측의 검역절차 없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마구치현 주일미군 이와쿠니 기지에서는 71명의 새로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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