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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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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에도 물오른 정대영, 그가 왜 V리그 리빙레전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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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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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도로공사의 12연승을 이끄는 주전 센터 정대영(41)은 여자부 최선참 선수다.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정대영은 2005년 프로 출범 후 V리그 여자부 첫 번째 경기인 지난 2005년 2월20일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적이 있다.

프로 첫 해 정대영은 강력한 득점력으로 2005 V리그 득점부문 1위와 더불어 속공(1위·성공률 51.90) 블로킹(1위·세트당 평균 0.762)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센터 포지션에도 수비에 기여하며 그해 V리그 수비상, 득점상, 블로킹상,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공·수 주요 지표를 싹쓸이했다. 이후 2007~2008시즌 GS칼텍스로 이적하며 2013~2014 시즌까지 6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도로공사에 정착했다.

정대영은 어느덧 1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임명옥(475경기), 한송이(469경기), 김수지(464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부문에서 4번째에 해당한다. V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아 휴직을 쓴 것(2009~2010시즌)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기록으로 여긴다.

정대영의 누적 공격득점은 여자부 국내선수 중 현재까지 총 4000점으로 양효진, 황연주, 한송이에 이어 4위다. 636점의 후위공격은 1위 황연주(1182점)에 이어 2위. 이는 리그 첫해부터 2007~2008시즌까지 시행된 투 포인트 백어택 제도를 고려한다고 해도 그가 센터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블로킹 득점도 1078점으로 1위 양효진(1327점)에 이어 역대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또 정대영은 올 시즌 200서브를 달성하며 5000득점, 600블로킹과 함께 총 3개 부문에 해당하는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V리그 여자부를 통틀어 오직 양효진과 정대영만이 지닌 대기록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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