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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출신 수비수 게리 네빌이 맨유의 경기력에 다시 한번 혹평을 가했다.
맨유는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9승 4무 6패(승점 31)로 리그 7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는 홈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울버햄튼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맨유는 전반에만 무려 14개의 슈팅(유효 슈팅 4회)을 허용했고, 제대로 된 반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골포스트 한차례를 맞춘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주앙 무티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무려 4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에게 패배를 당하게 됐다. 또한 랑닉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졸전의 경기력을 보이자 네빌 역시 분노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해 "후반전은 구성이나 스타일 면에서 엉망이었다. 그들은 팀으로서 단 한 가지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선수들 중 단 한 명도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없다. 긍정적인 점은 없다"라고 혹평을 가했다.
이어서 "그들은 서로에게 칭얼거린다. 저들이 경기장 위에 있는 걸 봐라, 팔을 높이 들고 모든 것에 대해 불평한다. 솔직히 전반전은 정말 충격이었다. 그들은 최근에 감독을 경질시켰다. 랑닉은 경질되지 않겠지만 솔직히 그들이 계속 이렇게 한다면 많은 감독들이 해고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네빌은 선수단 단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빌은 "라커룸의 정신은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 함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리더십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는 주장이지만 주장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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