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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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가장 보수적인 매체인 라디오의 장벽을 뚫고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머니(MONEY)’는 팝 에어플레이(Billboard‘s Pop Airplay Chart)차트서 35위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으로, 3개월이 지난 현재 톱40에 진입했다. 특히 3주째 차트인 기록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전연령대의 미국 대중이 즐겨 찾는 매체인 만큼 라디오는 비영어권 가수들에겐 진입장벽이 높다. 리사의 ‘머니’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의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iHeartRadio‘s ’Most Requested Live‘) 청취자들이 2021년 한 해 동안 많이 신청한 곡 1위로 조사되기도 했다. 미국 포브스는 이에 “리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역사를 기록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고 조명했다.
리사의 첫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로 주요 글로벌 차트를 장악하며 인기를 끌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라리사’는 발매 첫 주 빌보드 핫100서 84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총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2주 연속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라리사’는 84위, ‘머니’는 93위를 기록했다. 이후 ‘머니’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 스포티파이에선 역주행하며 글로벌 차트서 5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8주,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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