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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정 떨어졌나, 린가드 '웨햄 시절' 게시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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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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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시 린가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웨스트햄 임대 시절 밝았던 모습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 최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웨스트햄 시절 사진을 올렸는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낸 거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서 2014년 1군까지 '성골'이다. 왕성한 활동량에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과 오른쪽 윙어까지 뛸 수 있다. 하지만 로테이션, 스쿼드 자원이었을 뿐이다. 매년 여름 유럽에서 굵직한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주전이 어렵다.

결국 지난해 1월 웨스트햄 임대를 결정했다. 웨스트햄에서 옛 스승 모예스 감독과 찰떡 궁합을 보였다. 후반기 임대 신화를 쓰면서 연속 공격 포인트에 1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여름에 완전 영입설이 돌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잔류를 설득하면서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았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으로 뛸 수 없었다.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린가드는 인스타그램에 웨스트햄 임대 시절 '밴드 세리머니'를 올렸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현지 팬들도 '어차피 부족한 실력인데 그냥 보내라', '떠난다고 큰 영향은 없다', '절대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 '계약 종료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라며 고개를 저었다.

린가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여름까지 계약이다. 린가드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웨스트햄은 아스널과 4위,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고 있다. 겨울에 큰 틀에서 합의한 뒤에, 내년 여름 이적료 0원에 린가드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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