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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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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2022년 첫날 연패 탈출…삼성화재 5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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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강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3연패에서 벗어나며 2022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어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5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6 25-12)로 꺾었다.

3위 한국전력은 승점 30(11승 8패)을 채우며 2위 KB손해보험(승점 36·11승 8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삼성화재에 14-9로 앞섰다. 서브 에이스에서도 9-4로 우위를 점했다.

1986년생 호랑이띠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 5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

신영석이 높이 싸움을 펼치는 동안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24점)와 서재덕(16점), 임성진(10점)이 측면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카일 러셀(24점)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러셀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러셀은 집중 견제 속에 공격 성공률이 41.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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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시도하는 신영석과 다우디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신영석(왼쪽)과 다우디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은 1세트와 2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싸웠다.

그러나 3세트부터 승부의 추가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었다.

승부처였던 3세트 중반, 한국전력이 견고한 블로킹과 날카로운 서브로 승기를 잡았다.

9-10으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웅이 삼성화재 주포 러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신장호의 오픈 공격도 가로막아 12-10으로 달아났다.

15-12에서는 김동영이 두 차례 연속 엔드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신영석은 18-13에서 안우재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신영석은 22-16에서 연거푸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2-1에서 다우디가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이어진 랠리에서 서재덕이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신영석의 강한 서브도 삼성화재 레프트 신장호의 손을 맞고 코트 밖으로 날아가 한국전력이 득점을 추가했다.

신장호의 오픈 공격이 범실이 되면서 한국전력은 6-1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서재덕을 앞세워 멀리 도망가 여유 있게 승점 3을 따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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