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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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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유망주' 피어슨, 2022년에는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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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네이트 피어슨(26), 2022년에는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까?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1일(한국시간) 2022시즌 반등이 기대되는 네 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이들은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닉(23), 탬파베이 레이스 우완 쉐인 바즈(23), 미네소타 트윈스 외야수 맥스 케플러(29)와 함께 피어슨을 2022년 두각을 나타낼 선수로 꼽았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피어슨은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0년에는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아쉬움이 남는다. 2년간 17경기 등판, 3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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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피어슨은 아직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0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고 2021년에는 캠프 도중 오른 내전근 부상을 입으며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5월 콜업됐으나 어깨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9월 콜업돼 불펜 투수로 뛴 것이 전부였다. 이런 부진 때문인지 '팬그래프스'는 피어슨의 2022시즌 성적으로 99이닝 평균자책점 4.33, 105탈삼진 fWAR 1.0을 예상했다.

스포츠넷은 피어슨의 젊은 나이를 언급하며 "기대를 접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평했다. 그가 마지막 여덟 경기에서 9 2/3이닝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15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반등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들은 피어슨이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에 집중한 이후 2020시즌보다 헛스윙 비율이 8.2% 상승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1시즌 비슷한 접근 방식으로 180도 달라진 로비 레이와 같은 길을 걸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제구다. 레이도 결국 제구가 잡히며 사이영상 투수로 변신했다. 피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동안 6.8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한편, 로스 앳킨스 블루제이스 단장은 지난해 10월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스펙트럼으로 봤을 때 불펜보다는 선발쪽에 가깝다"며 피어슨을 아직까지는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역할을 맡든 중용되기 위해서는 볼넷을 더 줄일 필요가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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