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교수 이름으로 야간대학원 학위로는 충분하다고 문서 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21년 12월 29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열린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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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표절을 인정한다. 제발 취소해달라”라고 했다.
이 후보는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는데 본인은 표절논란 학위를 반납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인용 표시를 안 해서 (표절을) 인정한다. 나한테 인생에 별로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했으니까 반납했다. 학교에서 취소해주면 되는데 안 해주더라”라고 했다.
이어 “담당 교수 이름으로 문서가 왔는데 이 정도로는 야간대학원 학위로는 충분하다, 또 이렇게 왔다”라며 “필요 없다, 제발 취소해달라, 그러고 있는 중이다. 제가 인정한다. 제대로 인용 표시 안 했고 표절 인정한다”라고 했다.
가천대학교는 최근 이재명 후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대선이 끝나고, 내년 4월에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취지의 검증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김건희씨가 대국민사과를 했는데 이 후보 아들도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 존재다. 권한과 지원이 주어진다.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남이다. 사실. 글쎄 둘을, 부인은 나와서 사과했는데 아들은 직접 나와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했는데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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