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금융그룹에 3대0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0 25-23)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하며 8승 10패(승점 25)로 우리카드(7승11패·승점 24)를 밀어내고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4위 OK금융그룹(10승 8패·승점 25)과도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뒤질 뿐이다.
현대캐피탈은 천군만마가 돼 돌아온 전광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군 복무를 마치고 21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한 전광인은 7득점에 불과했지만 리시브와 디그에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전광인의 합류로 리시브 부담을 덜어낸 허수봉은 양팀 최다인 17득점(공격 성공률 63.63%)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교체가 예고된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도 아쉬움을 딛고 14점을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팀 공격 성공률 57.57%로 OK금융그룹(38.46%)을 압도했다. 블로킹(13-6)도 많았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 갔다. 현대건설은 수원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서브 2개 포함 20득점,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16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17승1패(승점 51)로 1위를 유지했고, IBK기업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3승15패(승점 9)로 6위에 그쳤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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