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상대 복귀전서 ‘펄펄’
7득점·디그 4개 등 공수에서 빛나
3 대 0 승리…팀 순위 5위로 점프
현대캐피탈 전광인(오른쪽)이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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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군에서 전역한 전광인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0 25-23)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25점(8승10패)을 달성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와 함께 4위 OK금융그룹(승점 25점·10승8패)을 바짝 뒤쫓았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전광인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탰다. 공격점유율(12.12%)이 낮아 득점도 7점에 불과했으나 공격성공률(50%)이 높았다. 그는 리시브(57.89%)와 디그(4개) 등 수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전광인이 안정적인 수비를 해준 덕분에 허수봉(17득점)과 로날드 히메네즈(14득점)도 질 좋은 공격을 할 수 있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빈자리가 컸다. 레오는 직전 경기인 지난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았다. 레오를 잃은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에 블로킹 13개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스승’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이겼다. 사제지간인 두 사람은 강 감독이 올 시즌 현대건설 사령탑에 오르고, 김 감독이 최근 IBK기업은행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경쟁자가 됐다. 이날 경기는 두 사람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누르고 승점 51점(17승1패)을 달성했다. 승점 50점대에 선착한 현대건설은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6점·13승4패)를 더 멀찍이 제쳤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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