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6%↑·S&P500 1.78%↑·나스닥 2.4%↑
獨 DAX 1.36%↑·佛 CAC40 1.38%↑·英 FTSE100 1.38%↑·유로 Stoxx50 1.65%↑
WTI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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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제 성장세가 오미크론으로 인한 위험을 압도할 것이란 기대에 반등했고, 국제유가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했다.
▶다우 1.6%↑·S&P500 1.78%↑·나스닥 2.4%↑=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0.54포인트(1.60%) 오른 35,49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21포인트(1.78%) 상승한 4,649.2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14포인트(2.40%) 오른 15,341.09를 기록했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동안 3%가량 떨어져 지난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오미크론 확산 상황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2조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법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점도 시장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업종별로 에너지, 기술,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항공, 크루즈선사, 엔터테인먼트 등 경제 재개와 관련한 종목들도 빠르게 반등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보잉의 주가가 모두 5~6% 이상 올랐다. 카니발과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주가는 8% 이상 올랐다.
마이크론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회사가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내놔 10% 이상 올랐다. 나이키 주가도 분기 실적이 공급망 차질에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의 주가는 자사의 일부 점포 폐쇄 계획이 실적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1% 올랐다.
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 대표는 CNBC에 “시장이 단기적인 과매도 포지션에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미크론과 그에 따른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영향이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獨 DAX 1.36%↑·佛 CAC40 1.38%↑·英 FTSE100 1.38%↑·유로 Stoxx50 1.65%↑=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 반등한 4,174.9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6% 오른 15,447.4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오른 6,964.99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38% 상승한 7,297.41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2주 만에 최대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프란시스코 사이먼 산탄데르 자산배분 부문장은 블룸버그 통신에 “오미크론으로 경제회복세에 휴지기가 예상되지만, 이 변이는 전염성은 강하더라도, 치명성은 덜한 게 사실”이라면서 “오미크론과 통화 긴축 여부가 연말 시장을 움직이는 동인”이라고 말했다.
▶WTI 3.7%↑=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1달러(3.7%)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5.7% 하락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었다.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또다시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은 미국 증시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위험 선호 심리도 되살아났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마켓워치에 “지난해 WTI 선물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봉쇄로 인한 소비 수요 급감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소비와 관련한 유사한 어떠한 위협도 에너지 부문에서 상당한 위험회피 흐름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결론적으로 유가가 전날과 이날 60달러 중반대의 주요 지지선을 지켰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풋’이 계속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 풋은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자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처럼 OPEC이 유가가 하락할 경우 산유량을 조절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는 얘기다.
에세이는 “봉쇄와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전날 저점 근방에서 유가가 지지가 될 것이며, 70달러 중반까지 반등도 수주 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은 연초에 또다시 회동해 2월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OPEC+는 1월에도 하루 40만배럴씩 원유를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필요할 경우 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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