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건설업 중심으로 취업 늘고 방문 취업자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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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서 상주하는 이민자(외국인 및 귀화허가자)가 133만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취업자는 85만5,000명이었으며 월 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85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0.9%) 늘었다. 외국인 고용률은 64.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취업자는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근로자가 1년 새 2만7천명(9.4%) 증가했고 산업별로는 건설업(19.4%)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외국인 취업자 비중이 높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취업자 가운데 직장에 소속된 임금근로자는 8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52.2%는 우러 평균 임금으로 200만~3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0만원 이상(21.9%), 100만~200만원 미만(21.5%), 100만원 미만(4.4%) 순이었다.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33만2,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4.3%)과 베트남인(2.1%) 등이 증가했고 체류 자격별로는 재외동포(13.1%)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취업자(-23.5%)와 비전문취업자(-14.1%)는 대폭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6.4%), 60세 이상(9.2%) 장·노년층 외국인이 늘어난 반면 20대 이하(-8.9%)는 감소했다.
세종=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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