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위 대한항공은 2위 KB손보 7연승 저지…1위 수성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완파하고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19 25-19)로 승리했다.
12승 4패 승점 34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GS칼텍스(11승 6패 승점 34)를 다승에서 앞서며 단독 2위 자리를 꿰찼다.
도로공사는 이제 1승을 더하면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에 기록한 팀 최다 연승, 9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2득점에 그쳤던 간판 공격수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탔다.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19로 가져온 뒤 3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 블로킹 1위를 달리는 도로공사는 높이의 우위를 점하며 상대 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꽁꽁 묶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4세트에선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맹활약했다.
켈시는 16-13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켈시는 26득점, 박정아는 18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팀 범실을 25개나 쏟아내며 자멸했다. 모마는 도로공사의 집중 마크를 이겨내지 못하며 범실 12개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벽 높네' |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대한항공이 2위 KB손해보험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21 25-18 21-25 15-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0승 7패 승점 30을 기록하면서 2위 KB손보(9승 7패 승점 29)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KB손보는 뒷심에서 밀리며 지난달 24일 대한항공 전부터 기록한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접전 끝에 5세트에서 승부를 갈랐다.
4세트에서 휴식을 취한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싱싱한 몸놀림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레프트 정지석이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4-0으로 앞서갔다.
9-5에선 세터 한선수가 넘어온 공을 직접 공격으로 연결해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링컨은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성공률은 70.73%에 달했다.
정지석도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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