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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6연승 도전 KB손해보험…화두는 '서브'"[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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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 후인정 감독이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공격이 성공하자 주먹을 불끈 쥐며 자축하고 있다. 2021.12.07.의정부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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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삼성화재가 6연승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의 질주를 막겠다는 각오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14경기만 치르고도 16경기를 소화한 선두 대한항공(28점)에 3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더불어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2009년11월 이후 무려 12년 만의 6연승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고 싶다. 저뿐 아니라 선수들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연승을 신경쓰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했다. 승리는 따라올 것이다. 좋은 경기 할 것 같다”라면서 6연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승의 공신은 케이타와 더불어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김정호다. 김정호는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후인정 감독도 “제가 이야기 안 해도 김정호가 잘 안다. 본인이 팀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고 노력하고 있다. 크게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할 것도 없다. 본인에게 맡겨놓고 있다. 정호가 열심히 해서 지금의 성적이 나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상대인 삼성화재는 서브가 위력적이다. 리시브가 안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후인정 감독은 “각 구단마다 서브가 좋아졌다. 특히 삼성화재는 위력적이다. 러셀, 정성규 서브에서 최대한 한 번에 돌리자고 했다. 그 부분만 버티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며 경계한 후 “우리도 나름대로 서브가 좋다.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가는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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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1.12.1.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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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항하는 삼성화재의 고희진 감독은 “일단 서브다. 1,2라운드에 원정 경기를 했다. 우리는 홈에서 좋은 서브를 많이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대전에서 처음 경기를 한다.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면 된다. KB손해보험도 서브가 좋다. 잘 띄워서 러셀이 결정해주는 부분으로 가야 한다.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장점인 서브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는 6승에 머물렀지만 이미 7승을 거뒀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에 너무 못했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초보 감독인 제 입장에서 승수가 늘었기 때문에 고맙다. 준비한 대로 이뤄지는 게 보인다. 지도자로서 할 맛이 난다. 우리 목표는 지난 시즌 승수가 아니다. 더 만족하지 않고 봄배구에 가고 싶다. 간절하다”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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